메가커피 5년차 알바생이 만든 홈카페

컵빙수는 집에서 해드세요 (제발...)

Dana

Address서교동 효성해링턴타워 아파트
Area12 Pyeong (Korean unit of area)
Family TypeSolo Living
Number of Rooms1.5 Bed
Residence TypeApartment
Interior Style
NaturalVintageMid-Century Modern

🍧 “메가커피 5년차 알바생이 만든 홈카페”

안녕하세요, 공간 디자이너 Dana입니다.

저는 무려 5년 동안 카페에서 알바를 했는데요, 특히 여름만 되면 저런 주문이 쏟아졌어요.


수박주스, 컵빙수, 아아… 손은 멈출 새 없이 바빴고, 속으로는 늘 이렇게 외쳤죠. ㅎㅎ

“저도 좀 주세요…”

매일 수십 잔의 커피를 만들며 다짐했어요. “언젠가는, 나를 위한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집을 만들자.” 그리고 지금, 그 다짐은 현실이 되었답니다. 저의 따뜻한 취향과 실용적인 감각이 녹아든 원룸 속 세 개의 3D공간.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Home Café Zone — 아침을 여는 공간

아침 8시. 커튼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면, 자연스럽게 커피를 내리기 위해 이곳으로 향하게 돼요

  • 스탠딩바형 작업대

    원목 수납장 위엔 에스프레소 머신, 드리퍼, 커피포트, 계량기까지 한 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커피 추출, 세팅, 제조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효율적인 동선! 카페보다 편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어서, 매번 기분이 좋아져요.

    📌 팁: 레시피를 포스터처럼 붙여두면 실용성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챙길 수 있어요!

    • 오픈선반

      위쪽 오픈 선반에는 제가 고르고 수집한 머그컵과 핸드메이드 접시들이 있어요.

하나 사연 있는 테이블 웨어들이 커피 시간에 감성을 더해줘요.


🍽 Dining Zone — 요리도 파티도 가능한 진짜 키친

제 공간엔 혼자 사는 집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의외의 아이템이 있어요. 바로, 6인용 다이닝 테이블!

“손님은 많을수록 좋잖아요” 라는 제 철학을 실현한 공간이죠. 이 다이닝 테이블은 낮과 밤의 느낌이 꽤나 달라요

  • 낮의 다이닝

    창가에서 쏟아지는 자연광 아래, 따뜻한 나무결의 테이블 위로 커피잔, 빵, 과일, 그리고 브런치 접시가 정갈하게 놓여 있어요. 테이블 중앙에는 채광을 받는 투명 화병과 싱그러운 유칼립투스가 놓여 있어 산뜻한 분위기를 더하죠. 친구들이 들르지 않아도, 이 자체로 힐링 되는 시간이죠.

업무용 데스크를 따로 두지 않고 이곳에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곤 해요.🖥️ 이것 저것 벌려 놓고 일하는 편이라 업무공간으로도 너무 좋더라구요.

밤에는 친구들이 온다고 해서 슬슬 준비해볼게요. 책상 가운데에 다양한 높이의 캔들과 화병들을 배치해 놓았어요. 각잡힌 배치가 아니라, 이런식으로 각기 다른 캔들을 올려두는 것 만으로도 멋진 다이닝 테이블이 된답니다.🤩

  • 홈파티가 열리는 다이닝 테이블

    조명이 은은해지면 공간도 한결 차분해져요. 테이블 위에는 촛불이 켜지고, 와인잔, 그리고 제가 직접 한 요리를 올려놨어요.😋

    옆쪽 벽의 패브릭 아트와 함께 아늑한 파티 무드로 전환돼요. 다이닝 공간이지만, 이 순간 만큼은 '작은 거실' 같은 따뜻함이 느껴진답니다. 언제든 친구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 다이닝 공간이에요.

  • 키친

    요리를 자주 하는 저한테는 기존 주방 공간이 너무 좁았어요. 따로 주방공사는 어려워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차에, 흰색 반원 테이블을 구매해봤어요.

    토스트기, 밥솥도 이 위에 올려 효율적인 동선을 만들었죠. 요리가 끝나면 바로 앞에 있는 테이블로 옮기기만 하면 끝! 식사를 마쳤다면, 이제 다이닝 테이블 옆에 자리한 라운지존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겨볼까요?


🛋 Lounge Zone — 가장 오래 머무는 나만의 시간

홈카페 앞에 위치한 라운지존은 제가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기도 해요. 햇살이 스며드는 이 공간은 자연광을 품은 완벽한 포토스팟이 돼요.

핑크 곡선 소파사과모양 빈백은 컬러 포인트와 휴식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요, 천장의 키치한 핑크 샹들리에동물 일러스트 포스터는 공간에 따뜻한 위트를 더해줘요.

  • 밤의 라운지

    조도를 낮추고 조용한 재즈 음악을 틀어놓은 뒤, 테이블 위에 와인잔과 보드게임을 올려두면 금세 홈파티 분위기로 전환돼요.

    소파를 등받이 삼아 테이블 주위에 둘러앉아 보드게임과, 간단한 음료를 마시는 이 시간을 가장 좋아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 공간을 마지막으로 저희 집 소개를 마칠게요!

    마지막으로 저희 집을 둘러보시면서, 커피내리고, 요리하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제 일상을 느껴보세요.🥰


💬 마무리하며 — 공간의 주인이 된 Dana의 한마디

“누구보다 커피를 많이 만든 제가, 제가 있고 싶은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 아키스케치로 직접 구성한 나만의 홈카페 다이닝룸.

모카 향과 얼음 소리가 어울리는 이곳은 알바생이 아닌 를 위한 진짜 ‘쉼’을 담고 있어요. 주문 안 받습니다. 오직 나만을 위한 커피 타임이니까요.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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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