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는 오피스 인테리어

영화 '인턴'을 보며 재해석한 오피스 인테리어

Elodie

Address기타
Area70 Pyeong (Korean unit of area)
Family TypeOther
Number of Rooms2 Bed
Residence TypeCommercial

안녕하세요. Elodie예요. 굉장히 오랜만이죠.

제가 최근 영화 <인턴>의 한국판 리메이크 소식을 듣게 되어, 예전에 봤던 원작을 다시 감상해보았요. 영화 속 감각적이고 유동적인 오피스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현실적인 오피스’가 아닌, 내가 진짜 일하고 싶은 이상적인 오피스를 아키스케치로 만들어봤습니다. 독립된 업무 공간과 동료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며 영감이 공존하는, 조금은 여유로운 오피스를 디자인해보았어요.

영화<인턴> 스틸 이미지

보통 사무실은 효율을 위해 자리가 다닥다닥 붙어있잖아요. 하지만 저는 적당히 떨어진 자리들이 더 좋았어요. 동료 간에 적당한 거리를 두게 되면 오히려 집중이 잘 되고, 존중받는 기분도 들더라고요. 가까이 있지만, 침범하지 않는 관계가 유지되는 공간. 그게 제가 원하는 오피스의 분위기예요.

AI로 생성된 예시 이미지

그치만 독립된 개개인의 공간만 있는 것이 아닌 모일 땐 명확하게 다같이 모일 수 있도 오피스 중앙에 큰 테이블을 마련해두었어요. 아직 한국에는 흔한 구조는 아니지만 이미 덴마크, 영국,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이런 디자인의 오피스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이미지© pinterest

이런 구조는 주로 IT회사보다는 스튜디오나 디자인 사무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예요. 유동적이고, 대화가 많고, 공간 자체가 창의적인 영감을 줘요. 그런 자유로운 공간 분위기가 좋아보이더라고요.

자리마다 배치한 서랍장이 가벽 역할을 하여 ‘일하는 자리’가 아닌 ‘일하는 공간’느낌을 줘요.

감각적인 프레임들을 벽에 배치하여 여백을 메꿨어요.

업무와 관련된 문서를 프린트할 수 있는 작업 존과 화이트보드를 두는 공간도 따로 마련했어요. 디자인을 중시한 오피스 공간이지만 꼭 있어야 할 건 있어야 하니까요.


손님 혹은 방문객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텍스쳐의 X Lounge chair를 두었어요. 블랙 컬러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심플하면서도 섬세한 사다리꼴 실루엣이 오피스의 세련된 무드와 매우 잘 맞더라고요.

그리고 작은 대기 공간 바로 옆에는 오피스 주방이 있어요. 커피를 내리고, 간식을 먹고, 점심을 즐길 수 있는 작지만 매우 중요한 공간이에요. 특히 손님 대기 공간 바로 옆에 있어 방문객에게 커피를 대접하기에도 좋은 동선이죠.

주방은 군더더기 없이 미니멀하고 깔끔한 무채색 톤으로 디자인했어요. 탁 트인 투명한 통창과 반투명 고방유리를 더해 좁은 공간임에도 답답하지 않도록 구성했습니다. 업무 도중에 효율이 떨어질 때 이 공간에서 갑갑한 머리를 식혔으면 하여 빛이 환화게 들어오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화장실 공간도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무채색으로 클래식하게 인테리어 하였어요.


공간 자세히 둘러보기 👀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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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