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에디터의 신혼집, 블랙으로 완성하기 📓

(26 py, 3 Room)

💌 사연 소개

매거진 에디터로서 공간을 누구보다 많이 경험해 온 이번 공간의 사연자님 :-)

많은 집들을 봐왔지만, 막상 직접 내 집을 꾸미려니 막막함이 앞서셨다고 해요

게다가 이미 마련되어 있는 가구들까지 있어 어떤 식으로 스타일링을 해야할 지 고민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드 가구와 잘 매치되면서 블랙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는 작은 가구와 소품 활용법을 문의 주셨어요

추가로 함께 사는 반려견, 예비 2세를 위한 육아 환경까지 고려한 스타일링을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고민 가득했던 사연자님의 공간,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 사연자님의 고민

✅ 우드톤 가구 중심의 기존 인테리어에 블랙 포인트를 자연스럽게 더하고 싶어요.

✅ 식탁, 소파, 침대 등 큰 가구는 이미 배치 완료, 그 외 공간은 소형 가구와 소품으로 스타일링하고 싶어요.

✅ 반려견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구조와 소재도 신경 쓰고 있어요.

✅ 앞으로 태어날 아이까지 고려한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사연자님께서 만들어주신 Before 도면)

☕️ 매거진 에디터의 취향이 담긴 집

사연자님은 이전 공간에서 구매하신 가구들이 그대로 사용되길 원하셨는데요

짙은 월넛 컬러의 침대, 블랙 가죽 소재의 소파 그리고 6인용 사이즈의 긴 소파까지

큰 가구들은 이미 가지고 계셨기에 최대한 기존 도면을 유지하고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의뢰주신 아파트는 거실과 조리 공간이 대면하는 구조였어요.

현관에서 들어올 때 주방과 거실 가구들의 디자인이 한 눈에 보이는 구조여서

비슷한 색감으로 통일감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주방의 식탁 의자와 팬던트 조명은 거실 메인 소파 컬러와 동일하게 블랙으로 맞췄어요

메인 소파 외에 사이드에 배치되는 암체어도 블랙 가죽 소재의 제품을 선택했는데요

거실에 사용된 의자들의 다리 프레임을 모두 스틸 소재로 통일해서 세련된 느낌을 더했습니다

우드와 적절하게 소재가 섞이니 전체 분위기가 무거워지지 않고 조화롭죠!?

반려견과 아이를 위한 부분도 많이 신경썼는데요. 가장 고려했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바닥이었습니다

기본은 마루로 마감되어 있지만, 반려견이 있고 2세까지 계획 중이시라면 거실 매트 시공도 고려하실 것 같았어요

그래서 바닥은 시중에 판매되는 매트 소재와 비슷한 색감을 가진 마감재를 사용했습니다.

추후 매트 시공 시 컨설팅 결과를 바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했어요.

반려견과 아이를 위해 고민했던 또 다른 부분, 바로 가구의 소재와 가구의 높이입니다

아무래도 아이와 반려견이 함께 살게 될 공간이다 보니

청소하기 편한 구조 그리고 파손이 되어도 안전한 소재여야 할 것 같았어요

따라서, 전체적인 가구들의 높이는 로봇 청소기가 들어갈 수 있게 충분히 높은 제품으로 선택하고

가구들의 소재 역시 유리보단 목재가 많이 사용된 제품들로 구성했습니다

추가된 1인 체어들도 관리 부분을 고려해 패브릭은 최대한 피했어요

침실은 거실보다 톤을 조금 더 낮춰 아늑한 분위기로 구성했는데요

가지고 계시던 짙은 월넛 컬러의 침대와 잘 어울리도록 블랙, 그레이를 활용해 꾸며 보았습니다.

빌트인 옷장의 경우 쨍한 화이트 컬러는 최대한 피하고자 했어요

짙은 월넛 컬러와 우드 소재는 고급스럽고 차분한 느낌이 드는 반면

유광의 쨍한 화이트 컬러는 현대적인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월넛 컬러와 함께 매치됐을 때 어울리기가 어렵거든요

대신 너무 공간이 너무 올드해 보이지 않게 침대 양 옆에 배치되는 조명들과

콘솔 위쪽 거울 등 블랙 포인트가 들어가는 소품들은 블랙 컬러를 활용하되 모던한 분위기의 제품들로 골랐습니다

플랫포인트의 아르덴 미러가 짙은 우드 소재의 콘솔과도 너무 잘 어울리죠?

마무리

짙은 우드와 세련된 블랙의 조합, 저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선호하는 조합 중 하나인데요!

두 컬러 모두 색이 어둡기 때문에 가벼운 느낌을 주는 얇은 스틸 소재의 제품들과 함께 매치하시면

훨씬 다채롭고 세련된 느낌의 공간으로 연출하실 수 있을거에요

오늘 보여드리는 작업물이 사연자님께도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Studio b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