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YANEE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바라보고 감각하는 가구. 형태와 재료, 조형의 언어로 공간을 채우는 작업들. 이들은 실용의 이름을 빌린 채, 예술의 경계에서 머무릅니다.
최예찬 작가는 가구와 오브제 사이의 경계를 유영하는 디자이너예요. 기능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예술적인 형태로 가구를 제작해요. 색감 또한 원색의 색종이를 오려 만든 것처럼 창의적이고 위트있답니다. YEKKI는 그만큼 조형물을 단지 ‘아름다운 것’에서 멈추는 게 아닌 ‘기능까지 지닌 것’으로 재해석합니다. 컬러와 비정형 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사용자에게 일상의 흐름 안에서 재미와 시각적 리듬을 만들어요.
YEKKI의 최예찬 작가 가구 컬렉션 Dream Series가 3D인테리어 크리에이터 Siyanee와의 콜라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구성으로 재탄생하였어요!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공간 전체를 하나의 조형 언어로 완성하였답니다. Dream Series는 '예술을 일상으로 전환하는 것’에 집중하여 ‘예술품은 사람들과 상호작용할 때 더욱 깊은 의미를 갖는다’는 데서 시작된 시리즈인데요, 이는 일상적 공간을 초현실적 감각의 무대로 전환시켜요.
Dreamcore Gallery Room의 중심에는 YEKKI의 Dream Series 4점 세트가 배치되어 있어요. 오렌지 컬러의 기하학적 사이드 테이블, 블루 베이스의 플로어 램프, 메탈릭 실버 커피 테이블, 그리고 조형적 블랙 암체어까지. 이 네 가지 작품은 각각의 독립적인 개성을 지니면서도 하나의 완벽한 서사로 이어지듯 공간을 감싸고 있어요.
특히 실버 테이블 위의 미니 옐로우 단스탠드는 공간 중심에 배치되어 거실의 중심 역할을 해요. 크기는 비록 작지만, 공간에서 꽤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답니다. 비추는 역할을 하는 저 단스탠드는 위트있는 형태로 멈춰있는 조형물 같기도 하지만, 빛을 내는 스탠드의 기능을 가져 YEKKI만의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에요. 예술적인 외형을 넘어 '앉는다', '비춘다', '거치한다'는 물리적 기능까지 동반된 것이 YEKKI만의 매력 아닐까요.
배경 벽면과 바닥은 절제된 화이트와 라벤더 톤으로 구성하여, YEKKI 작품들의 강렬한 색채가 더욱 또렷하게 부각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였어요. 기하학적 구조의 언밸런스한 가구 배치는 의도적인 비대칭을 통해 Dreamcore 감성을 강조하며, 초현실적인 느낌을 한층 더 부각해요.
공간의 층고를 의도적으로 높게 설계하여, 마치 현실 너머의 또 다른 차원에 들어선 듯한 몰입감을 주죠. 자연광과 반복적으로 배치된 기둥 구조는 미술관의 건축적 감각을 연상시키며, Dream Series의 조형성이 더욱 극대화될 수 있는 건축적 캔버스 역할을 한답니다.
오렌지와 블루의 강렬한 대비는 이 공간의 가장 인상적인 요소일 거예요. 노란 테이블과 파란 스탠드 조명은 컬러의 강한 대비를 통해 공간의 시선을 사로잡고, 천장에 매달린 모빌 조형물까지 하여 공간 전체에 통일감을 주죠. 어린 아이 환상 속 놀이 공간 같기도 해요.
화이트 소파는 YEKKI 오브제의 컬러와 형태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며, 라운지 특유의 여유롭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해요. 그 앞에 배치된 스틸 소재의 비정형 테이블은 강한 질감 대비를 통해 초현실적인 분위기 만들어주며, 공간을 안정적이게 잡아주는 중심 역할을 해요.
각 오브제는 시선의 정지점이자 이동점으로 기능하며, 공간을 감각적으로 탐색하도록 도와줘요. 각각의 오브제가 모두 개성이 명확하지만 어느 하나 겉도는 거 없이 조화로운 공간을 구성하였어요.
_두 번째 공간
두 번째 공간인 Creative Orbit은 사용자의 감각과 사고가 선회하는, 창의적 몰입을 위한 미래형 작업실이에요. YEKKI 작가의 Dream Series에서 선보인 레드 체어와 옐로우 미니 단스탠드는 이 공간의 핵심이 되는 오브제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존재로 기능해요.
강렬한 레드 체어는 그 자체로 시선을 사로잡는 조형 요소처럼 공간에 리듬을 만들어줘요. 두 개의 동일한 레드 체어가 라운드 테이블을 중심으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어, 소통과 작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요.
YEKKI 오브제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가볍게 넘나들며, 공간 전체에 약간의 초현실적인 무드와 재미를 주어 그 부분을 더욱 살려 공간을 구성하였어요. 옐로우 테이블 조명은 라운드 테이블 위에 자연스럽게 포인트를 더해주며,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작은 오브제처럼 기능하여 이 공간이 단조로워 보이지 않도록 해줘요.
전체 공간은 시선이 유연하게 흐를 수 있도록 설계했답니다. 곡선형 아치 벽면은 공간을 부드럽게 나누는 동시에 4차원의 느낌을 조성해줘요. 공간의 색감을 스카이블루와 화이트 톤으로 선택하여 마치 구름 위 하늘을 떠올리게 하죠. 이는 영감과 창의성을 더욱 자극시키는 요소로 작용해요.
아치형 벽 뒤편에는 내장형 소파와 책장이 함께 구성되어 있으며, 독서·휴식·사유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어요. 이 서재는 창작과 명상이 함께 이루어지는 복합적 사유의 공간이랍니다.
작업과 휴식을 유연하게 넘나드는 공간을 위해, 아치 뒤편에는 플로팅형 소파와 진열 공간을 마련해 '책을 읽고 쉬며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느끼게 해요. 이 배치는 문화공간 같기도 하고, 창의적 콘텐츠 제작자들의 작업 쉼터 같기도 하네요.
벽면의 파스텔 블루 서랍장과 깔끔하게 정돈된 선반은 실용성과 절제됨(미니멀)을 동시에 추구하며, 전체 공간의 조형적 밸런스를 맞춰줘요.
“YEKKI의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컬러가 제일 먼저 말을 걸어왔어요. 오렌지는 저에게 ‘창의성과 열정’을 상기시켰고, 블루는 일하는 저 자신을 차분하게 다잡아줬죠."
오렌지는 작업 중 막히는 순간, 다시 열정의 스위치를 켜주는 색,
블루는 공간의 온도를 낮춰주는 진정제 같은 느낌,
레드는 디자인에 강한 의지를 담고 싶을 때 꼭 필요한 자극,
옐로우는 아이디어를 확장시켜주는 햇살 같은 존재로 느껴졌어요.
YEKKI와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는 저에게 있어 ‘디자이너로서 내가 무엇을 믿고 만드는가’를 되묻게 한 여정이었어요. 공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디자인하는 경험이었어요!
design project info
designer: YEKKI
design: SIYANEE
👉 SIYANEE님에게 디자인 컨설팅을 의뢰하고 싶다면, @SIYANEE 에서 문의하실 수 있어요.
(※ 프로필은 아키스케치 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2025-05-22
53
SIYAN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