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bnm
(4.5py, 1 Room)
직장인 자취러의 첫 독립생활.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공간에 대한 스트레스는 점점 커졌다고 해요
좁은 원룸에 침대, 책상, 부엌이 한데 섞인 구조 속에서 감성도 실용성도 놓치지 않고 싶었던 사연자님 🤔
특히 좁은 공간에서의 공간 분리의 갈증을 느끼고 계셨고,
소파를 둘 수 없는 면적 제한, 부족한 수납, 허전한 인테리어 분위기까지 다양한 현실적 고민을 안고 계셨어요.
5평이 채 되지 않는 작은 사이즈의 원룸.
한쪽 벽이 붙박이장으로 꽉 채워져 있어 활용이 어렵다면, 어떻게 배치를 하는 게 좋을까요?
오늘은 4.5평 원룸에 침대와 큰 책상 배치가 고민이신 분의 사연을 받고,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좁은 원룸이지만 침대, 책상, 소파를 모두 두고 싶어요.
✅ 게임과 공부를 모두 할 수 있는 큰 책상이 필요해요.
✅ 짐이 많아 수납이 부족해요.
✅ 침대와 책상을 시각적으로 공간 분리하고 싶어요.
작업을 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침대 배치였는데요.
보일러실 문을 살리기 위해 침대를 세로로 배치할 경우,
주변 공간이 여유롭게 남지 않아 사연자님의 요구사항을 맞추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우선, 침대는 가로로 배치하고 대안을 추가로 고려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연자님께서는 게임과 공부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큰 책상이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양쪽에서 사용하실 수 있게 거실 중앙에 폭이 깊은 큰 사이즈의 책상을 배치했습니다.
추가로, 안쪽에 수납 벤치를 두어 소파 역할을 대신할 수 있도록 했어요.
수납이 필요 없으시다면 책상과 높이가 맞으면서 폭이 깊지 않은 소파를 두어도 좋아요.
침대와 책상 사이 공간에 약 1,200mm 너비의 긴 수납장을 배치해 공간분리 가구로 사용했습니다.
부족했던 수납 공간을 보충하면서 오피스존과 침실존으로 구분까지 했어요. 일석이조죠!
가벽을 사용해 천장까지 높게 가리는 방법도 있어요.
하지만, 좁은 공간에선 높은 가구가 공간을 답답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적당한 높이의 가구를 두고 위쪽에 소품을 두어 자연스러운 시선 차단이 되도록 했답니다.
수납장 너머로는 침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중앙에 있는 수납장이 공간분리 역할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협탁 역할도 겸해주고 있어요.
자기 전 휴대폰을 하다가 올려놓을 수도 있답니다.
베이지와 화이트로 이루어진 공간에 핑크색 침구를 두어 색감 포인트를 주었어요.
덕분에 공간이 한층 더 화사하고 귀여워졌죠?
침대 주변에도 아기자기한 소품을 더해 아늑한 느낌이 나도록 했어요.
가벼운 수납 선반을 화장실 앞에 배치해 수건을 쌓아서 보관할 수도 있고,
아래층에는 1인 밥솥이나 자취생의 필수템 에어프라이어도 놓을 수 있어요.
혹은 나갈 때 꼭 가지고 나가는 물건도 놓을 수 있답니다!
특히 답답해 보일 수 있는 공간이기에 밀도 높은 가구보다는
선이 얇고 트여있는 가구를 놓음으로써 한층 개방감을 줄 수 있어요.
이렇게 낮과 밤의 분위기는 또 확 달라요.
낮은 화사하고 밤은 그윽하고 아늑하죠!
무드등은 공간을 더 입체적이고 분위기 있게 만들어줘요.
오피스텔형 원룸은 제가 개인작업을 하면서도 많이 의뢰받는 구조 중 하나인데요.
공간이 좁아 각 영역을 완전히 분리하기는 어렵지만,
비슷한 용도의 공간을 합치고, 배치된 가구들을 잘 활용해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면
좁은 원룸이어도 편안하고 깔끔한 나만의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이번 작업이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by Studio bnm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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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b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