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르엘은 공간 구조가 베이직하게 빠져, 가구를 배치하기에도 편리합니다. 다만, 구조가 평범해서 색다른 가구 배치를 하여 공간에 입체감을 연출했어요. 그 공간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LIVING ROOM

거실 공간입니다.

바다가 떠오르는 블루+화이트 스트라이프 소파를 가운데 배치하였어요. ‘북유럽’ 키워드를 떠올리면 패턴과 밝은 파스텔 톤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그래서 거실의 중심을 잡아주는 소파를 통해 북유럽 색상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거실 공간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다양한 작품을 배치한 벽 인테리어입니다. 작품들 덕에 공간이 마치 갤러리 같기도 하지만 세로, 가로, 소형, 대형 액자를 내추럴하게 배치하여 좀 더 편안하고 캐주얼한 북유럽 느낌을 연출하였습니다.

Tip. 액자를 걸기 전 박스를 오려 액자를 달 위치에 임시로 배치해보면 벽에 상처를 내지 않고 테스트 해볼 수 있습니다.

조금 색다른 구조로 다이닝 공간을 소파 바로 옆쪽에 배치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이런식으로 배치하지 않는데요, 아무래도 잠실 르엘 입주자시라면 처음에 집들이를 할 것을 대비해 조금 더 메인 공간인 거실에 다이닝 존을 구성하였습니다.

거실과 다이닝 공간을 합친다면,
공간 효율 –  벽 없이 거실과 다이닝을 함께 써서 넓고 개방감 있는 분위기.
편리한 동선 – 식사, 휴식,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다용도 활용 – 다이닝 존이 홈카페·작업·모임 공간까지 확장.

주방은 화이트로 디자인했어요. 우드와 화이트가 돋보이는 구성이에요. 이번 공간은 전체적으로 우드와 화이트가 주로 활용되었어요. 특히 우드 컬러의 밝기에 따라 공간 분위기가 달라져요.이 공간에서 만약 더 짙은 우드 컬러가 활용된다면 분위기는 훨씬 묵직해져요.

OFFICE

오피스 공간입니다.

창문을 바라보는 구조로 책상을 배치하였습니다. 채광이 환하게 들어오는 공간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 형광등을 켜지 않아도 작업 공간을 밝혀주는 자연광의 매력을 살린 배치입니다.

테이블과 창문 사이 낮은 가벽을 덧대어, 인테리어 소품을 올려둘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빛이 잘 드는 공간이기에 식물을 두어도 좋고 작은 오디오 플레이어를 두기에도 좋습니다.

거실과 통일감을 주기 위해 오피스 공간의 한쪽 벽면도 아트월 인테리어를 하였습니다. 아트월 인테리어의 장점은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액자 하나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BEDROOM

침실 공간입니다.

침실도 거실과 비슷하게 민트 포인트를 활용하였습니다. 거실과 주방, 침실 등 공간은 모두 분리되어있지만 통일되는 부분을 만들어주면 공간이 하나로 이어져 보입니다. 주 컬러는 짙은 우드와 화이트를 사용하여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침대의 짙은 우드 프레임, 벽에 달린 액자의 블랙 프레임, 펜던트 조명의 포인트 블랙 라인, 벽 선반의 블랙 철제 라인을 통해 가구와 소품이 통일감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