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중심엔 대화가 놓인 테이블

신혼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담아낸 이 집은 ‘대화가 중심이 되는 공간’을 핵심 콘셉트로 설계되었어요. 거실 한가운데를 과감하게 비우고, 그 중심에 심플한 타원형 테이블을 배치해 부부가 함께 식사하고, 일하고, 대화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TV는 테이블 옆에 가볍게 배치해 일상 속 콘텐츠 소비도 무리 없이 가능하고, 공기청정기와 같은 생활 가전도 공간을 해치지 않도록 조화롭게 배치하려고 했어요.

화이트 테이블과 곡선 러그는 공간에 부드러운 리듬감을 주고, 미드센추리 감성을 녹여낸 디자인 체어들이 감각적인 포인트가 되어줘요. 전체적으로 채광이 잘 드는 통창과 밝은 우드톤 마루, 그리고 미니멀한 가구 배치 덕분에 작은 공간도 탁 트인 느낌을 주려고 했습니다.

침실과 거실 사이엔, 낮은 수납장 하나

거실에서 바로 침실이 보이지 않도록 낮은 책장 형태의 수납장으로 공간을 가볍게 분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