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신혼부부가 살기 가장 좋은 20평대 아파트를 꾸며보려고 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신혼부부의 의뢰를 받아 감각적인 홈 라이브러리📚를 만들어보려 해요. 아내 분은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신 에세이 작가시고, 남편 분은 잡지사에 편집장✍️으로 일하고 계시다고 해요. 책과 밀접한 부부의 공간, 같이 구경해보아요!

공간 구성

공간은 가장 메인이 되는 거실과 주방, 서재, 침실을 꾸며보려 해요.

1. 책으로 가득찬 홈 라이브러리 거실

따뜻한 분위기를 선호하셨던 부부의 요청에 따라 밝은 우드톤과 화이트 톤을 메인 톤으로 잡고, 공간을 화사하고 부드럽게 꾸몄어요. 공간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까사미아의 캄포슬림 쇼파 뒤에는 시스템 선반을 설치하여 책을 가득 담을 수 있도록 배치했어요. 식물도 올려둘 수 있고, 예쁜 오브제도 올려둘 수 있어요. 아내 분께서 예쁜 소품도 좋아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템들을 선반에 올려두면 좋을 것 같아요.

쇼파 맞은편에도 책장 두 개를 나란히 배치하여 책을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했어요.
TV보다 책을 많이 보시는 부부를 위한 구성이죠. ‘우드’ 컨셉을 가득 살려서 액자 프레임, 무드등, 시계, 책장에 전부 우드 포인트를 넣었어요. 이렇게 같은 소재를 일관되게 넣어주니 공간에 통일감도 생기죠! 그리고 특히 ‘책’은 우드 소재와 참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곳곳에 우드 포인트가 들어가서 공간이 참 따사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우드 인테리어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번 공간 완전 주의집중!

밝은 우드 위주로 쓰다가 한번씩 어두운 우드로 포인트 줘도 은근 예뻐요! 밝은 공간을 묵직하게 정리해주는 역할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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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과 커피를 함께 즐기는 다이닝

주방 및 다이닝은 거실 옆에 시원하게 오픈되어 있어요. 거실 공간에 책이 많아서 자칫하면 공간 전체가 답답해보일 수 있어, 아일랜드 설치는 생략하고 바로 다이닝 존을 구성했어요. 의뢰자께서 다이닝 공간을 굉장히 만족해하셨답니다.

다이닝 공간은 ‘책’의 사각형에서 벗어나 조금 더 부드러운 까사미아의 로네 원형테이블을 배치해 공간이 딱딱해 보이지 않게 했어요. 이 공간도 마찬가지로 우드 컨셉을 유지해서 공간을 일관되게 구성했구요. 신혼부부는 이 공간에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주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다고 하시는데 거실에서 읽는 것과는 또다른 분위기라고 해요. 커피와 책이라니, 완전 홈카페가 따로 없죠.

3. Office 글을 쓰는 서재

서재 공간에서도 우드 포인트는 이어진답니다. 이곳은 아내 분이 글을 쓰고 작업하는 주 공간으로, 남편 분은 주로 회사에서 일하시기 때문에 별도의 개인 서재는 마련하지 않았어요. 우드를 좋아하는 아내 분의 취향을 반영해 따뜻한 목재의 흐름은 유지하되,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금 더 진중하게 설정했습니다. 데스크는 블랙 컬러로 선택해 중심을 잡아주었고, 자칫 겉돌 수 있는 블랙 톤이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테일을 더했어요.

블랙 프레임의 액자, 손잡이가 블랙인 수납장, 그리고 블랙 라인이 들어간 팬던트 조명을 함께 배치해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런 미세한 조율이 공간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오랜 시간 머물러도 질리지 않는 서재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이 공간의 포인트는 비트라(Vitra)의 그린 체어예요. 전체적으로 우드, 블랙, 화이트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그린색의 체어는 공간을 더욱 생기있게 해주고, 공간을 더욱 개성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요. 우드와 그린색은 자연의 색깔이라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4. 생각을 비워주는 침실 공간

이 공간은 하루종일 글을 쓰고, 잡지를 편집하고 잔뜩 지친 부부를 위한 휴식 공간인 침실이에요. 온전히 생각을 비우고 휴식만 취할 수 있도록 가구와 소품을 최소화 하였고 꼭 필요한 것만 배치했어요. 이 공간의 포인트 아이템은 까사미아의 딜리스 플로어램프예요. 작지 않은 크기의 존재감 확실한 조명 덕에 공간에 많은 소품이 들어가지 않아도 힘이 있죠.

맞은 편에는 우드 컬러의 화장대가 있어요.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좋아하셔서 군더더기 없는 가구로 꾸며보았어요. 왼쪽에 배치된 활실 식물도 미니멀한 인테리어 할 때 추천드리는 식물이에요.

낮에 머리를 많이 쓰는 두 분은 밤에는 아무생각 없이 휴식을 취해야지 낮에 일을 할 때 능률일 올라가기 때문에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고수했어요. 까사미아의 대형 스탠드 조명 덕에 밤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요.

오늘의 공간 어땠나요? 신혼부부를 위해 디자인하였지만, 저는 제가 살고 싶네요.
홈 라이브러리 우드 인테리어 관심 있으시면 이번 공간 적극 참고하셔서 본인만의 공간을 꾸려나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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