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주방 거실, 화이트X우드톤으로 통일감 살리기

묘미묨미

건물명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 74Bm²
평수30
가족형태미취학 자녀가 있는 집
방 개수3개
주거형태아파트
인테리어 스타일
미니멀내추럴

화이트와 우드톤의 조합

전체적으로 화이트 베이스에 연한 우드 포인트만 주었어요. 처음에는 좀 밋밋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살아보니까 이게 정답이더라고요. 아이 키우면서 집이 어질러지는 건 어쩔 수 없잖아요. 그런데 베이스가 깔끔하니까 장난감 몇 개 나와 있어도 전체적으로 어수선해 보이지 않아서 좋아요.

주방이랑 거실이 오픈형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트랙 조명으로 쭉 연결해놨어요. 처음에는 그냥 매입등 할까 했는데 시공사분이 트랙 조명 추천하셔서 했거든요. 나중에 조명 위치 바꿀 수도 있고 밝기 조절도 편하더라고요.

오픈 선반의 양면성

거실 쪽에 오픈 선반 있는데 이게 진짜 양면의 검이에요. 예쁘게 디스플레이하면 진짜 인테리어 잡지 같은데, 관리 안 하면 바로 티 나거든요 ㅋㅋ 저는 그래서 선반에는 책이랑 화병 같은 것만 몇 개 올려놓고 나머지는 다 수납장 안에 넣어요.

다이닝 테이블은 화이트에 둥근 모서리로 했어요. 아이가 뛰어다니다 부딪혀도 안전하게요. 의자는 메탈 프레임에 패브릭 쿠션인데 가볍고 청소하기 편해서 만족스러워요. 아이 밥 먹이다 보면 의자 옮기는 일이 하루에도 몇 번씩이거든요.

아이방은 심플하게, 안전하게

아이방도 최대한 심플하게 꾸몄어요. 침대는 낮은 거로 골라서 아이가 혼자서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 수 있게 했고요. 아직 어려서 책상 대신 작은 테이블이랑 의자 놨어요. 여기서 그림 그리고 간식도 먹고 그러더라고요.

벽에 걸어둔 알파벳 차트는 제가 직접 만든 건데, 아이가 요즘 알파벳에 관심이 많아서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보면서 읽어요. 별 모빌이랑 구름 쿠션 같은 소품들은 최소한으로만 배치했는데도 아이는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장난감 수납이 제일 고민이었는데요, 저는 오픈 선반보다는 서랍장이랑 수납박스 위주로 정리해요. 눈에 안 보이니까 훨씬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나무 기차 세트 같은 건 너무 예뻐서 그냥 바닥에 놓고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하고 있어요. 전체 바닥을 밝은 톤 타일로 했는데, 이것도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청소는 진짜 편해요. 물티슈로 쓱 닦으면 끝이거든요.

미니멀 인테리어의 현실

솔직히 미니멀 인테리어 유지하는 게 쉽지는 않아요. 특히 아이 있는 집은요. 근데 애초에 가구랑 살림살이를 최소한으로 들여놨으니까 아무리 어질러져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정리도 빨리 되고요.

가끔 지인들이 집에 오면 "애 키우는 집 맞아?" 그러는데, 저도 이런 집에서 산다는 게 신기해요 ㅎㅎ 입주 전에는 인테리어 잡지 보면서 '저건 아이 없는 집이니까 가능한 거지' 했거든요. 근데 의외로 잘 맞더라고요. 아이도 물건이 적으니까 자기 장난감에 더 애착을 갖고 정리도 잘하는 것 같아요. 완벽하게 유지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집에 들어오면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에요.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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