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신혼부부의 10평대 거실 인테리어

Studio bnm

평수17
가족형태신혼부부
방 개수2개
인테리어 스타일미드센추리모던
주거형태아파트

10-20평대를 위한 주방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공간 평수는 어느 정도일까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도 넓게는 30평대, 보통은 10-20평대의 공간일 것입니다. 저 역시도 남편과의 첫 시작을 20평대 구축 아파트에서 했었고요.

모든 것이 좋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바로 협소한 주방이었습니다. 물론 그릇만 놓기에는 충분했지만, 주방 가전들을 올려놓고 나면 조리를 할 공간이 나오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요즘은 요리보단 조리 형태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그런 것 같아요.

20평대 내외의 아파트, 그중에서도 구축 아파트거나 빌라인 경우는 주방과 거실이 바로 이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면적상 주방과 거실 사이의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나 식탁의 위치를 잡는 것이 항상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실제로 제가 1-2인 가구 컨설팅을 했을 때에도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라 두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국내 대표 아일랜드 식탁 브랜드를 신중하게 골라 배치해 보기로 했어요.

우드&화이트 조합의 주방


오늘의집에서 고른 제품은 퍼치스라는 브랜드를 3D로 배치해 보았어요. 국내에서 오랜 기간 주방가구를 꾸준히 취급해 온 브랜드였고, 특히 아일랜드 식탁과 관련된 대표 상품이 많습니다. 위 공간에 사용한 펠리체 제품도 그중 하나죠. 퍼치스에는 더 많은 아일랜드 식탁 제품들이 있지만, 이번 작업에선 전자렌지 수납장과 조리대 역할을 겸해줄 수 있는 펠리체로 선택했습니다.

아일랜드 식탁은 어느 방향으로 배치하느냐,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상판 위치를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어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상판에 다양한 옵션을 더했습니다. 앉는 인원 수나 용도에 따라 상판 사이즈를 다양한 옵션 내에서 선택할 수 있고, 상판 위치 또한 고객이 직접 정할 수 있게 했어요. 만약 조리대 용도로만 사용된다면 사진처럼 상판을 크게 맞추지 않고, 제품의 바디 사이즈와 비슷한 크기로 맞춰도 좋겠죠.

*상판 위치는 고객 맞춤으로 다양하게 조절 가능합니다 (AR은 작업물의 상판 위치가 적용됨)

제가 선택한 평면도는 주방을 구성하기가 까다로운 구조 중 하나였습니다. 현관을 들어 서자마자 주방이 위치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주방을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해 주는 게 중요했어요. 구조상 주방은 현관에서 처음 보이는 공간이고, 이 집의 첫인상을 결정해 주는 공간이기도 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주방을 조금 일반적이지 않게 만들어 봤습니다. 일반 가정집과는 다르게 천장까지 꽉 채워진 상부장을 제거하고 대신 요리책과 자주 쓰는 그릇등을 수납할 수 있는 작은 수납장을 배치했어요. 하부장 또한 흔하지 않은 메이플 컬러를 사용했습니다.

시선이 쉽게 닿는 상판 위쪽 공간은 최대한 깔끔하게 구성했는데요. 포인트가 되는 가전들 외에 부피가 크고 디자인을 예쁘게 내기 어려운 가전들은 최대한 아래쪽으로 내려 수납했습니다. 펠리체는 넉넉한 전자렌지 수납 공간, 그리고 밥솥 레일까지 포함하고 있는 제품이라 손쉽게 가전 수납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식탁은 아일랜드형으로 구성을 했는데요. 펠리체는 주방 수납장 역할도 하지만 상판 크기에 따라 아일랜드 식탁 역할도 겸할 수 있기에 이번 작업에선 홈바 의자와 함께 식탁으로도 사용했습니다. 뒷판 패널에 세로선으로 심플한 무늬도 들어가 있어서 거실 쪽에서 바라봤을 때 멋진 인테리어 효과도 얻을 수 있어요

펠리체가 거실의 하부장을 가려주니 거실은 완전히 깔끔한 화이트톤의 분위기로 바뀌었네요. 분명 같은 공간으로 이어져 있지만 펠리체 아일랜드 식탁이 주방 라인을 깔끔하게 가려준 덕분에 서로 다른 공간인 것처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신혼부부의 거실


아일랜드 식탁 건너편 거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거실은 신혼부부라는 점을 고려해 요즘 트렌드에 맞게 꾸며 보았는데요. 등받이가 높지 않은 둥글 둥글한 소파, 거실을 은은한 빛으로 가득 채워 줄 큰 크기의 장스탠드, 허전한 벽을 멋스럽게 바꿔주는 철제 벽선반까지. 마지막은 심심한 느낌이 들지 않게 오렌지 컬러의 쿠션 세트로 마무리해주었습니다.

소파 맞은편은 벽걸이 TV와 함께 거실장을 바닥에서 떼어 배치했어요. 거실장을 공중에 올려 설치하면 로봇청소기 사용 시에도 편리하고 바닥 면적이 가려져있지 않으니 답답함도 줄일 수 있어요. 거실장과 사이드테이블 컬러는 주방의 상부장 역할을 하는 수납장 컬러와 색을 맞췄습니다. 창문에서 바라본 정면 모습도 너무 이쁘죠?

마무리


이번 작업에서는 퍼치스의 펠리체 제품을 활용해 10평대 거실 및 주방 공간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퍼치스 펠리체 제품은 제가 주거 공간 컨설팅을 했던 때 당시에도 많이 사용했던 제품이에요. 앞서 이야기드린 것처럼 실속 있는 내부 구성이나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상판의 사이즈, 위치 때문에 주방 구조가 고민이긴 분들께 종종 제안을 드렸었죠.

오랜 기간 알아왔던 브랜드를 직접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퍼치스와 함께한 작업물이 많은 신혼부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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