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작업실 무료분양 합니다.

🎮 침착맨 스튜디오를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공간 디자이너 Dana입니다. 유튜버의 13평짜리 개인 작업실을 3D로 꾸며보려고 했는데, 설계를 마치고 보니 어쩐지 익숙한 구성이 보이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제 최애의 공간으로 아예 탈바꿈해버렸습니다. 함께 보시죠!

어디서 익숙한 장면이 보이시죠. 갈색 책상과 살짝 보이는 마이크.. 그리고 그 책상 뒷 편엔 벽을 꽉 채운 책장과 소품들… 아 뭐지… 여기랑 비슷한 곳 아는데…

아 왠지 털보 아저씨가 앉아 있을 것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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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

아 맞다.

침착맨 스튜디오잖아 여기

맥락 없는 소품들로 꽉 찬 책장과, 갈색 책상. 그리고 슬쩍 보이는 마이크!

그렇습니다… 다시 인사드립니다.
5년차 침순이. Dana 입니다.

매일 밥만 먹고 침튜브만 보다보니 저도 모르게 침착맨 스튜디오를 만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콘텐츠는 그냥… 평행세계의 침착맨이 살고 있는 스튜디오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

🎮 “침착맨도 이랬을까?”

이번 작업은 조금 특별했어요. 예전에 침님이 아키스케치를 활용해 신사옥을 디자인하고 소개해주셨잖아요.
저도 이번 프로젝트에서 같은 툴을 쓰다 보니, 괜히 더 이입이 되더라고요.

직접 툴을 다루시며 “여기엔 휴식 공간을 두고 싶었다” 하시면서 가구를 이리저리 배치하던 모습, 공간마다 목적을 나눠 설명하시던 장면들이 자꾸 생각났습니다. 저도 자연스럽게 침착맨님 이라면 이 공간에서 뭘 하실까? 를 상상하게 됐어요.

“여기선 방송 전에 거울 한번 보고 들어가셨으면 좋겠다.”
“이쪽에선 편하게 앉아서 쉬셨으면 좋겠다.”

그런 상상을 하나씩 쌓아가며, 침착맨을 위한 작은 평행 세계의 스튜디오를 만들게 되었죠.

✨ 카메라 앞과 뒤, 그 낯선 온도차

이 사진 굉장히 낯설지 않나요?

스튜디오 뒷편에서 본 침착맨인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카메라 너머에는 수많은 모니터와 장비들이 놓인, 차갑고 기계적인 공간이 펼쳐져 있었거든요.

방송에서 보이는 앞과 뒷모습의 대비가 꽤 인상적이여서, 이번 작업은 그 ‘차이’를 한 공간 안에 구현해 보는 것이 목표였어요.

먼저 이 스튜디오 중심에는 세 개의 모니터와 마이크, 그리고 목 받침이 큰 블랙 체어가 자리 잡고 있어요. 정면에는 더 잘생겨 보이시라고 조명 100개정도, 반사판도 추가해봤어요 😊

모든 장비가 사용자를 향해 반원 형태로 배치되어, 녹화-편집-생방송까지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죠.

밤이 되면 방송도, 조명도 끄고 시청자들 몰래 게임을 하신다고 하네요.💥

📚 침착맨의 마음이 머무는 책장 뒤 배경

개인적으로 제가 침착맨 스튜디오의 가장 좋아하는 요소 중 하나는 이 책장입니다.

신사옥으로 이사하시면서 선반 형태로 바뀌었지만 고덕 스튜디오 시절 그 책장이 사람 냄새와 캐릭터가 묻어나잖아요.

구 사옥의 스튜디오를 추억하며, 기존의 책장보다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의 원목 책장을 배치하고, 그 안을 가득 채워봤어요. 팬들한테 받은 피규어, 자주 읽는 만화책,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들로요.

그리고 리모콘을 누르면…!

이렇게 그린 스크린이 내려와 원하는 배경을 합성할 수 있어요!

이 부분은 침착맨님의 신사옥 소개 영상에서 보고 참고했어요.

🚪 불이 켜지면, 방송 중입니다

침착맨이 방송 중이면 부스 앞에 켜지는 온 에어 조명이죠!

조금 더 부드럽고 은유적인 느낌으로, 구 모양의 전구가 방송시에 켜지는걸로 설정 해봤어요.

방송 지각하지 마시라고 문 윗 쪽엔 시계도 달아봤답니다.

문 옆으로는 작은 창을 내어 라운지에서 스튜디오 내부가 보이도록 설계했고, 공간의 개방감과 시각적 연결을 동시에 줄 수 있게 했어요.

이 구조도 옛 스튜디오에 있던 창을 참고했어요. 이때 특유의 라디오 부스 같은 느낌이 좋았네요. 실제 방송 중일 때에도 외부에서 촬영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전문 방송팀의 진행에도 도움을 줍니다.

🧡 침착맨의 외모췤

침착맨님 사실 패션과 외모 관리에도 신경 많이 쓰시는 걸로 유명하죠!

방송 전에 조금 더 아름다운 환경에서 외모체크 하시라고 물결형 아웃라인이 특징인 거울을 준비해봤어요.

그 옆 아일랜드 테이블은 커피 머신과 정수기가 세팅된 작은 휴게 공간으로 꾸며봤답니다. 방송하기 전에 커피 한잔 내려가실 수 있게!☕

🛋 침착맨이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라운지 공간

신사옥에 만들어진 침착맨의 휴게공간 다들 보셨나요? 휴식도 취하시고, 스튜디오 외에  촬영할 수 있는 캐쥬얼한 공간의 느낌을 구상했다고 하셨는데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가구를 잔뜩 담아 침착맨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았어요.

방송실 바로 바깥에 마련된 라운지 공간은 침착맨의 기존 스튜디오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낮은 조도와 여유 있는 배치가 핵심입니다. 조명이 한결 부드럽고, 체어와 소파 간 거리도 넉넉해서 ‘쉬기 위한 공간’이라는 정체성이 더욱 뚜렷해요.

소파 오른쪽엔 제네바 스피커를 두어 음악도 즐기실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많은 가구 중 제가 가장 신경써서 셀렉했던 폴 케홀름의 pk31소파에요.

구조적인 미학이 돋보이는 스틸 다리와, 부드러운 브라운 가죽의 조화가 아름다운 제품이에요.🥰

🪑 침착맨을 위한 구성, 진심으로 고려했습니다

• 라운지체어 2종 + 소파

침착맨 특유의 흐트러짐 있는 자세에도 무리가 없도록 푹신한 안락의자를 배치해봤어요. 마이크가 없고, 모니터가 없어도, 그냥 앉아있으면 침착맨 특유의 속도와 말투가 저절로 나올 것 같은, 그런 공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지친 침착맨을 눕혀봤어요.

편히 쉬세요…

• 일러스트 포스터와 월시스템 선반

방송 중 배경으로도 어색하지 않고, 방송 외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요소입니다.

🧠 공간 디자이너 Dana의 메모

“침착맨이 여기 앉아서 귤 까먹고 계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공간은 누구보다 침착맨의 콘텐츠와 분위기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그 감성을 공간 안에 담아보고 싶었어요. 여러분도 좋아하는 유튜버나 아티스트가 있다면, 그들을 위한 ‘작은 평행세계’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