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공간은 집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픈 집순이의 28평 빌라입니다. 🤗

오랜시간 동안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다가 최근에 회사 근처로 이사를 한 클라이언트는 회사 출퇴근 외엔 집 밖을 나가고 싶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으로 혼자만의 공간이 생겨서 엄청난 자취 로망을 품고 계셨던 집순이 클라이언트. 많은 옷을 보관할 수 있는 드레스룸과 음악+미술 등 예술 분야의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낮엔 홈카페로 밤엔 홈바로 활용할 수 있는 부엌 공간을 원하셨어요.

동선 상 가장 편리하게 화장실이 붙어 있는 가장 큰 방을 드레스룸으로 선택하여 많은 옷들을 수납함과 동시에 씻고 나오면 바로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도록 레이아웃을 잡아드렸어요. 침실도 욕실과 드레스룸과 가장 가까운 방으로 선택하여 홈스타일링을 진행했으며, 현관과 가장 가까운 방을 취미방으로 하였습니다. 집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최대한 코지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주로 내추럴한 소재의 가구와 소품으로 구성했답니다.

| 거실&다이닝룸: 레드 컬러도 내추럴하게

레드하면 ‘정열적인’, ‘경쾌한’ 이라는 키워드가 생각 날텐데, 과연 내추럴 디자인과 잘 어울릴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하지만 채도가 낮은 레드 색상을 우드와 함께 사용하면 좀 더 따뜻한 분위기가 나면서 포인트가 될 수 있답니다. 집 안 중심에 위치한 거실 공간이 가장 따뜻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채도가 낮은 레드 색상의 소파와 라운지 체어, 패브릭 포스터 등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붉은 빛이 살짝 들어간 우드 소재의 파티션을 벽 바로 앞에 배치해서 하나의 아트월이 될 수 있도록 했어요. 그 앞으로는 벽난로와 미니 전기 난로를 함께 두어 집 안에서도 불멍을 할 수 있게 해드렸습니다.

부엌과 가까운 쪽에 테이블을 두면 동선이 편리해진다는 점도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테이블과 의자는 원목 제품으로 선택해서 고급스러우면서도 아늑해 보이도록 했어요. 낮에는 여유롭게 커피 타임을 즐길 수도 있고 밤에는 와인 한 잔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부엌까지 아늑하게

우드 소재의 하부장과 어울리는 어두운 그레이의 타일을 사용하여 부엌도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대신 상부장이 들어갈 경우 답답해보일 수 있기에 과감하게 없애고 슬림한 오픈형 그릇장을 설치하였습니다.

격자형태의 오픈형 그릇장이라 부엌의 포인트가 되는 아트월 같은 느낌을 주었어요. 또한 ㄷ자형 부엌이라 효율적인 동선을 만들어줘서 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ㄷ자형 부엌 반대편으로는 좁고 긴 공간이 남아서 깊이 400 사이즈의 홈카페용 수납장을 배치시켰습니다. 수납장에 부족한 수납을 채워주고 홈카페나 홈바로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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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플하면서 깔끔한 침실 공간

지금부터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실 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혼자 지내는 집이지만 슈퍼싱글 사이즈의 침대보다는 퀸 사이즈 침대를 놓아 더 편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침실은 천장형 LED 조명 보다는 펜던트 조명, 테이블 조명, 벽조명 등 다양한 조명을 두어 원하는 대로 조명을 켜두고 생활할 수 있게 해드렸어요.

클라이언트의 평소 습관을 고려하여 취침 전 간단하게 일기를 쓰거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상과 자그마한 책장을 배치해서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어요.

| 집에서 가장 큰 방을 드레스룸으로

집순이 이지만 회사 출근룩을 포기할 수 없었던 클라이언트를 위해 집에서 가장 큰 방을 드레스룸으로 선택하여 사계절의 많은 옷을 수납할 수 있도록 해드렸어요. 계절 지난 옷은 옷장에 보관하고 자주 입는 옷들은 오픈형 행거에 걸어두어 편하게 꺼내 입을 수 있습니다. 욕실 바로 앞에 화장대를 두어 동선도 편리해요!

화장대가 방 가운데에 배치되기 때문에 가벽을 설치하고 그 뒤에 오픈형 행거를 두어 공간이 좀 더 깔끔해 보이도록 했습니다.

큰 전신 거울도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공간도 훨씬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어요. 화장대 의자로는 위글 스툴을 두어 밋밋할 수 있는 드레스룸에 재미 요소를 더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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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인테리어의 침실 욕실과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공용 욕실

침실 욕실은 클래식하게, 공용 욕실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주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주었어요. 침실 욕실에는 욕조도 있어서 자기 전 반신욕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답니다.

| 음악과 미술을 즐길 수 있는 취미방

피아노 연주, 음악 감상, 그림 그리기가 취미인 클라이언트에게 딱 맞는 취미방을 꾸며드렸어요. 이쪽은 그림 그리기 취미를 위한 공간으로 다양한 미술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을 놓았고 이젤과 캔버스 등을 자유롭게 배치한 것도 취미방의 매력이 되었어요.

여기에는 다양한 악보와 LP판을 보관할 수 있는 심플한 책장을 놓았고 화이트 색상의 피아노를 배치해서 공간이 더 환해보일 수 있게 해드렸어요. 브라운 색상의 빈백도 놓아 자유롭게 쉬면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해드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