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서도 가능한 나만의 조용한 취향 공간

SIYANEE

건물명도곡현대하이페리온
평수65
가족형태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
방 개수3개
주거형태아파트
인테리어 스타일
미니멀내추럴

26살 직장인 클라이언트는 자취를 정리하고 본가로 들어오게 되면서, 가족과 함께 사는 집에서도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해요. 하지만 기존 방 구조가 세로로 길고, 드레스룸은 대각선 벽면으로 되어 있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막막함이 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 고민을 바탕으로 디자이너가 직접 설계하고 제안한 솔루션으로 구성되었어요. 따뜻한 우드 톤과 내추럴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실제 일상에 필요한 기능과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방입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디자인한 이번 공간은 "본가속 아늑한 휴식처이자 나만의 생활 공간"이라는 핵심 목표 아래 기능성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해보았어요. 세로로 긴 구조의 방과 대각선 벽, 드레스룸 및 복도의 새로운 활용 등 조건들을 고려해 공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정리하면서도 클라이언트가 꿈꾸던 내추럴한 무드와 우드톤 컬러감을 담아냈습니다.

나만의 조용한 내추럴 취향 공간


클라이언트의 첫 번째 고민은 바로 침대 위치! 문이 바로 보이지 않으면서, 발끝 방향으로 TV나 노트북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구조를 원하셨어요. 디자이너는 침대 헤드를 벽면 중앙에 배치하고, 발끝 방향에 TV 대신 라운드 테이블을 두어 간접 시청이 가능한 배치를 완성했습니다.

침대 옆에는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과 사이드 테이블을 함께 구성해, 늦은 밤에도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어요.

침대에서 방 문이 보이지 않으며 동시에 편하게 영상 시청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구성해보았어요.

공간의 중앙에 침대를 배치하되 파티션 역할을 하는 원목 수납장을 배치해 방 문과의 직접적인 시선을 차단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각적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도 침대 발 쪽 활용이 어려웠던 대각선 형상의 벽면에는 빔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해 편하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답니다.

간살 스타일 파티션 수납장의 단순한 시선 차단을 넘어 조명과 장식 아이템을 배치할 수 있는 가구를 선택해 실용성과 미적 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고려해보았어요.

침대 옆 작은 공간은 독서를 하며 오롯이 나만의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그리고 빔을 통해 편하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구조로 미니 홈시어터로도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해보세요.

책상은 방의 벽면 모서리쪽에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어요. 벽면 상단에 선반을 설치해 답답하게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수납력을 강화하고 나만의 취향템을 장식해볼 수 있답니다.

평범했던 복도, 뮤직 에스프레소 바로 변신


지나다니는 통로로만 여겨지기 쉬운 복도를 단순히 지나치지 않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바꾼다면 어떨까요? 이번 인테리어에서는 복도를 감각적인 뮤직 에스프레소 바로 재해석해보았습니다.

우드톤 수납장과 함께 자리한 아날로그 턴테이블과 감성 가득한 커피 그라인더가 공간의 중심을 잡고, 그 옆으로는 두 개의 스툴이 조용히 놓여 있어요. 커피 한 잔을 내리는 짧은 시간 동안 좋아하는 재즈나 클래식을 틀어두고, 잡지 한 권을 펼치면 이곳은 어느새 나만의 작은 카페가 됩니다.

드레스룸, 내 몸과 마음을 정돈하다


기존 드레스룸 공간에 여유를 더해 단순한 수납을 넘어서 나만의 쉼과 회복을 위한 공간으로 재해석해보았습니다.
요가매트, 무드 있는 플로어 조명 그리고 향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 작은 공간은 이제 명상과 스트레칭을 위한 안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옷을 입는 공간에서 나를 돌보는 공간으로. 하루 중 단 몇 분이라도 온전히 나에게 집중해보세요.

공간 전체 둘러보기

단순한 방 인테리어를 넘어 하나의 일상 루틴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공간으로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능성과 감성을 조화롭게 구성한 이번 공간이 앞으로의 일상에 따뜻한 영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거에요😊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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