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msumim
사실 이 방, 처음엔 그냥 평범했어요.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30평대 아파트에서 제 방 한 켠을 꾸민 건데요, 아침마다 쏟아지는 햇살을 보니까 뭔가 제대로 꾸며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씩 손대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 됐어요 :)
창가에 작은 책상을 놓고, 이 공간을 홈오피스처럼 활용하고 있어요. 공부도 하고, 가끔 재택근무도 할 수 있게 깔끔한 화이트 색상의 책상을 골랐어요.
책상 의자는 갈롱 실버 프레임 암체어인데요, 딱 앉았을 때 편안하고 디자인도 심플해서 공간이랑 잘 어울려요. 색상도 은은해서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딱 포인트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창가에 작은 책상을 놓고, 노트북이랑 메모지, 좋아하는 펜 몇 자루만 올려놨어요. 복잡한 건 싫어서 최대한 심플하게! 그리고 벽엔 달력도 붙이고 소소하게 포인트 줄 소품들도 하나둘 모았죠.
책상 옆엔 수납장 대신 조그만 트롤리를 뒀어요. 향수나 디퓨저, 헤드폰 같은 자주 쓰는 것들 넣어두고 필요할 때 쓱쓱 밀어 다니는 재미가 있어요 ㅎㅎ
거울은 진짜 이 방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에요! 웨이브 전신 거울인데, 일반 거울이랑은 다르게 곡선 디자인이라 진짜 유니크하고, 그냥 두기만 해도 공간 분위기가 확 살아나요. 사진 찍을 때도 배경으로 너무 예쁘게 나와서 만족도 100%!
이 방에서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오후 늦게 햇살 들어올 때예요. 따뜻한 커피 한 잔이랑 좋아하는 음악 틀고 앉아 있으면, 뭐 더 바랄 게 없달까요?
같이 사는 가족이 있어도, 이렇게 제 스타일대로 꾸민 작은 공간 하나가 있으면 정말 큰 위로가 돼요. 꾸민다고 거창하게 생각 안 하고, 그냥 제가 좋아하는 걸 하나씩 모았을 뿐인데 이렇게 기분 좋아지는 공간이 되니까,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2025-03-22
488
sumimsum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