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bnm
(12py, 2 Room)
빌라 옥탑에서 두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신혼 생활 중이신 오늘의 사연자님
내추럴하고 빈티지한 무드를 좋아해 다양한 인테리어 시도를 해보셨지만
매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셨다고 해요
게다가 좁고 긴 주방 구조때문에 조리대와 식탁 위치를 정하는데에도 어려움이 많으셨다고 하는데요
애매한 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효율적인 가구배치부터
개성있는 빈티지 하우스를 만들기 위한 소소한 팁까지! 함께 살펴 보실까요? 👀
✅ 빈티지 무드로 집을 꾸미고 싶지만, 매번 심플하고 밋밋한 느낌만 나요.
✅ 주방, 거실, 복도가 섞인 구조라 공간 구분이 어렵고 활용도가 낮아요.
✅ 좁은 집을 더 넓어 보이게 하면서도, 실용적인 구조로 바꾸고 싶어요.
✅ 두 마리 반려묘를 위한 공간도 필요해요
(아래는 사연자님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Before 도면입니다)
처음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공간. 바로 주방 겸 거실인데요. 빌라 연립의 경우 아파트와 다르게 구조가 다양할뿐더러 거실이 좁은 경우가 많아 많은 분들이 배치에 어려움을 겪으시곤 합니다.
저는 이런 경우 가벽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는 편이에요.
특히 사연자님의 공간처럼 현관과 주방이 맞닿아있는 경우 간살 파티션 2개만 사용해도
답답하지 않은 가벽이 생기면서 공간의 용도가 분리되고, 구석 공간에 분리수거함을 가려 보관할 수도 있거든요
거실 겸 주방은 빈티지와 네추럴 무드를 좋아하시는 사연자님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여
진한 그린 컬러와 중간톤 우드컬러로 꾸며 보았어요
상하부장 조합부터 가전 컬러, 가리개 커튼의 패턴 컬러까지 곳곳에 숨겨져 있는 그린 디테일 보이시나요? 🌿
주방을 지나면 거실과 비슷한 크기의 큰 방이 하나 나옵니다
직접 만들어주신 Before 도면을 보니 아마도 사연자님께서는 이곳을 침실로 활용하고자 하셨던 것 같아요
최대한 만들어주신 도면 내용을 반영해 이곳에 퀸 사이즈 침대와 높은 캣타워를 배치했어요
침실은 프라이빗한 공간이다보니 침대를 배치할 때에도 위치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현관과 침실이 마주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중문 반절을 커튼으로 가려주고 침대는 현관에서 보이지 않게 배치했습니다
침구는 그린 스트라이프 패턴에 오렌지 컬러를 더해 빈티지한 분위기를 내봤는데 어떤가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
충분한 수납공간 확보를 위해 침대 옆쪽엔 중문 옆 벽과 비슷한 폭을 가진 수납장을 배치했습니다
마켓비에 도어 4개에 높이, 길이까지 적당한 수납장이 있어 활용해봤어요
거울을 더해주면 화장대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사연자님께서는 거실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지만,
오히려 저는 옷방 겸 서재 공간을 만드는데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 방은 다용도 목적의 공간이지만 실질적으로 거실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했거든요
거실은 크기가 좁아 쉴 곳이 없고, 침실은 침대가 메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다른 가구 배치가 어려웠어요.
사연자분께서 남편분 그리고 고양이와 편한 휴식을 즐기실 수 있게
다용도 공간에 2인 소파를 배치하고 추가 조명과 소품들을 배치해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꾸며 드렸습니다
바닥에 러그를 깔아 고양이와도 편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렸어요
부피가 큰 옷장은 방 가장 끝에 붙여 배치했습니다
사연자님께서 작업해주신 도면에는 행거가 배치되어 있었는데, 행거보단 닫힌 형태의 옷장을 추천해요
다목적 공간인데 옷이 노출되어 있으면 어수선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고양이를 기르시는 경우라면 털이 쉽게 붙을 수 있으니 이럴 땐 문이 달린 옷장으로 수납을 해주시는 것이 훨씬 좋아요
소파와 옷장 사이는 중간 우드톤의 룸 디바이더를 배치해 공간을 구분해줬답니다
아파트의 경우 전형적인 구조들이 있어 인테리어 레퍼런스를 찾기 쉽지만
빌라의 경우 구조가 워낙 다양하고 특이해서 참고할만한 사진을 찾기가 쉽지 않아요
이럴 땐 혼자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함께 공간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연자님께서 원하셨던 우드 + 그린 공간에 오렌지 한 스푼과 패턴 패브릭들을 더해
한층 더 개성있고 빈티지한 공간을 완성해보았는데 재밌게 보셨나요?
결과물을 참고해 두 분의 아늑하고 코지한 공간 이쁘게 완성하시길 바랄게요!
Studio bnm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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