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P와 ISFP, 취향을 공유하며 사는 두 친구의 감각적인 투룸 하우스

함께 살아도 각자의 시간을 지켜주는, 세련되고 따뜻한 홈인테리어

Yugi

Address서교동 효성해링턴타워 아파트 37Bm² 확장형
Area24 Pyeong (Korean unit of area)
Family TypeOther
Number of Rooms2 Bed
Residence TypeApartment
Interior Style
ModernNaturalClassic & Antique

나의 방, 너의 방: 휴식의 방식은 달라도 좋다

서울 20평대 아파트. 라이프 리듬이 맞는 친구 두 명이 함께 사는 투룸을 디자인 해보았습니다. ESTP, ISFP 라는 MBTI를 가진 두 친구는 일이 끝나고 나면 꼭 함께 저녁을 먹고, 아침을 챙깁니다. 식사시간이 끝난 후엔 각자의 방에서 자신만의 리듬으로 쉼을 취합니다. 개성이 담긴 인테리어.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며, 완벽한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공간을 꾸렸습니다.

아침 식탁에서 시작되는 하루, 우리가 함께 사는 이유

화이트와 우드, 그리고 세련된 레트로 감성이 어우러진 주방은 이 집의 중심입니다. 두 친구는 이 다이닝 공간에서 하루를 함께 시작합니다. 갓 내린 커피, 그리고 함께 나누는 사소한 대화가 오가는 곳이죠. 깔끔한 화이트 벽면과 짙은 우드의 싱크 하부장, 벽을 따라 정갈하게 정돈된 커피 도구들이 따뜻한 감성을 자아냅니다. 자연광이 스며드는 작은 창문은 공간을 더욱 환하고 쾌적하게 만들어줍니다.

저녁이 되면 어김없이 함께 식사하기 위해 모이는 두 친구.

직접 만든 음식과 와인을 앞에 두고 톡톡 튀는 개성으로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는 ESTP와 잔잔하게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ISFP는 밤이 늦어지도록 대화 합니다. 긴 밤을 함께 해주는 헤이의 PC POTABLE 조명은 긴 책상의 양쪽을 밝혀줍니다. 각자의 분위기를 담은 색상 선택도 잊지 않았죠.

💡 소소한 팁: 벽 쪽의 원목 선반은 자주 쓰는 컵과 그라인더를 올려놓기 좋아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스타일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아담하지만 경쾌한 : ESTP 의 자유로움

이 방은 파스텔 블루 이불이 눈에 띄는 ESTP의 편안한 침실입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친구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Sliding Double Bed는 집에 초대된 새 친구와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도록 선택한 더블 베드 입니다. 루이스폴센의 PH80 floor lamp는 스트라이프 벽면이 경쾌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사선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여유로운 오후를 만들어주며, 전반적으로 화이트에 얇은 스트라이프 패턴이 더해져 공간이 더 넓고 깨끗해 보입니다.

침대 옆 바닥 가까이 설치한 레트로 감성의 턴테이블은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의 취향이 드러나는 디테일이에요. 미니 행거에 걸린 셔츠와 함께 감각적인 아트 포스터, 그리고 몬드리안 프레임으로 꾸며진 벽면은 공간을 마치 전시하듯 연출하며, 친구의 자유로운 영감을 보여줍니다.

🛏️ 침대는 벽 모서리를 활용해 배치하고, 여백은 미니멀한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고요한 쉼이 머무는 방: ISFP의 온전한 안식처

ISFP친구는 방에서 오랜 시간을 보냅니다. 작업 공간과 휴식의 공간을 철저하게 분리 하는게 이 친구의 특징인데요. 그런점이 담긴 이 방은 온전히 휴식에 집중하고 싶은 친구를 위한 평온한 안식처입니다.

대형 창문을 통해 풍부한 자연광이 쏟아져 들어와 공간 전체를 밝고 개방감 있게 만들어주며, 부드러운 베이지 톤 침구는 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선사합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자코모의 딕슨 1인 천연면피소가죽 회전 체어는 독서나 사색을 위한 최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미니멀한 아트 포스터와 자연 소재 벽 장식, 그리고 가지런히 놓인 책들은 공간에 지적인 감성을 더하며, 외부의 소음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아늑한 장소입니다. 습한 걸 무지 싫어하는 친구는 쾌적한 공간을 위해 삼성전자 인버터 제습기를 두었어요. 제습기를 한번 경험한 이상 이제는 제습기 없으면 살 수 없대요.


“같이 살아서 가능한 일들이 분명히 있어요”

함께 살면서 얻는 건 단순히 월세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일상을 존중하면서도 가끔은 브런치 테이블에 앉아 근황을 나누는 그런 여유입니다. 이 집은 두 사람의 취향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투룸 하우스로, 서로에게 편안한 안식처이자, 작은 영감을 주고받는 공간입니다.

202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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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