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odie
안녕하세요, 아키스케치 디자이너 Elodie예요! 💁🏼♀️
오늘은 부동산 검색 1위를 차지한 바로 그 아파트, 잠실르엘 177 확장형 인테리어 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이번 달(2025년 7월) 분양 예정이라 정말 뜨겁죠? 오늘은 잠실르엘의 예비 입주자 분들을 위한 인테리어 제안을 준비했답니다.
기대하셔도 좋아요. 호불호 없는, 깔끔하고 세련된 무드로 구성했거든요. 그럼, 함께 공간을 둘러볼까요?
이번에 소개할 공간은 거실, 주방, 침실, 서재. 살면서 꼭 필요한 네 곳만 간결하게 담아냈어요.
모던함의 정석,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작되는 현관이에요. 복도는 구조적으로 햇빛이 잘 닿지 않기 때문에, 어두운 자재를 쓰면 공간이 더 갑갑해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이곳은 전체적으로 밝은 톤을 사용해 채광의 부족함을 보완하고, 쾌적한 첫인상을 남기도록 구성했어요.
거실은 이번 공간 중 가장 공들인 곳이에요. 화이트와 블랙이라는 클래식한 조합을 가져왔지만, 진부하지 않도록 균형감 있는 모던 무드로 구성했어요. 공간의 중심에는 아이보리 컬러의 까사미아 로네 소파가 자리하고, 그 주변을 블랙 가구들이 감싸며 무게감을 더해준답니다. 화이트와 블랙의 대비를 부드럽게 연결해줄 베이지 톤의 러그와 1인 소파를 함께 배치해, 시각적인 조화와 공간의 온도를 동시에 잡았어요!
주말에 노래 틀어놓고 부부가 함께 청소하면 기분 좋을 것 같지 않나요?! 물론 청소는 재미없는 일이지만…이 공간에서라면 뭐든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거실과 이어지는 주방·다이닝 공간! 바로 옆으로 연결되는 주방과 다이닝 존은 블랙의 매력이 극대화된 공간이에요. 톤온톤으로 조율한 가구와 자재 덕분에 무게감 있으면서도 세련된 인상이 느껴지죠. 블랙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집중해서 보셨으면 해요. 전체적인 구조는 심플하지만, 소재의 질감과 디테일에서 오는 고급스러움이 포인트랍니다.
화이트로 밝힌 배경 위, 블랙이 더욱 시크하게 주방의 벽과 타일은 모두 화이트 톤으로 구성해 블랙 가구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어요. 화이트와 블랙의 선명한 대비가 만들어내는 시크한 무드는, 이 공간만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그리고 요즘 트렌드에 맞춰 상부장은 과감히 생략했어요! 수납은 조금 줄어들 수 있지만, 그만큼 공간이 탁 트여 보이고 미감은 훨씬 세련돼졌어요.
다이닝 공간에는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의 테이블과 체어를 배치했어요. 화이트 체어 뒤로는 블랙 아일랜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의자의 형태가 더욱 선명하게 보이죠. 블랙 벽선반과 실버 후드가 배경이 되어주는 가운데, 독특한 조형의 화이트 팬던트 조명을 설치해 시선을 머무르게 했어요. 단정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다이닝, 이 공간에서의 식사는 분위기까지 함께 채워줄 거예요!
침실은 되도록 간결하게, 대신 온기는 깊게 머물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침대 위 벽에는 정사각형 프레임을 하나만 두어 심플한 무드를 유지하면서도 포인트를 살렸고요, 침대 프레임은 벽면을 가득 채우도록 제작해 시각적으로 안정감과 아늑함을 동시에 주었어요. 화이트 침구와 드레스룸 입구에 설치한 커튼까지, 침실의 모든 요소는 조용하지만 섬세하게 휴식을 위한 공간을 완성해준답니다.
특히 이 공간에서 눈여겨볼 건 까사미아의 딜리스 플로어램프예요. 심플한 구성 안에서 자칫 허전해 보일 수 있는 침실에 시선을 채워주는 핵심 오브젝트죠. 램프의 아치형 실루엣이 침대 안쪽 영역까지 자연스럽게 들어오지만, 높이가 있어 동선에 방해되지 않아요. 무심한 듯 굽은 형태는 어딘가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은근히 귀여운 매력이 있죠. 천장은 단차를 주어 간접조명을 설치하여 더욱 은은하고 고급진 느낌을 주었어요. 간접조명은 어디에 넣어도 참 고급진 것 같아요. 그쵸?
낮에는 밝아서 새하얀 화이트 침구와 블랙 침대 프레임, 그리고 톤 다운된 커튼의 대비가 눈에 잘 보여서 모던한 느낌을 가득 느낄 수 있지만 침실의 밤은 또 다른 분위기를 풍겨요. 큰 조명 하나만 켜두면, 불을 다 껐을 때 더 은은하고 따뜻한 무드가 가득해지죠! 이 분위기에서는 자동으로 잠이 솔솔 오고, 마음도 편안해진답니다. 저는 특히 침대 아래 러그를 까는 걸 좋아하는데요, 이 작은 디테일 하나가 공간을 훨씬 더 아늑하게 만들어줘요.
서재 역시 전체 컨셉에 맞춰 정돈된 실루엣으로 완성했어요. 좁은 공간이지만 가구의 형태에 포인트를 주어 시선이 머무는 공간이 되도록 했죠. 과하게 채우기보다는 꼭 필요한 요소만 담았어요. 심플한 테이블, 가벼운 의자, 그리고 벽 선반. 이 세 가지로 공간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완성된답니다. 작지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서재는 그 자체로 쉼과 일의 경계가 돼요.
블랙과 화이트만으로도 공간이 이렇게 세련돼 보일 수 있어요. 이 공간은 색감은 최대한 힘을 빼고, 실루엣에 포인트를 줬답니다. 특히 의자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이 의자는 저희 아키스케치 회사에도 있는 의자인데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이 공간에도 한번 배치해보았어요. 사실 색도 강하고 형태도 강하면 자칫 산만해질 수 있거든요. 인테리어할 땐 꼭, 중심을 잡아주는 기준이 필요해요!
오늘의 공간이 여러분의 인테리어에 작은 아이디어가 되었길 바랄게요. 그럼 우린 다음 콘텐츠에서 또 만나요 :)
2025-07-04
172
Elodie